
2004.6.6일 문경에서의 추락사고! - 회원게시판
| 제목 |
2004.6.6일 문경에서의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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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회오리 |
등록일 |
2004-06-08 15:00 |
| 조회 |
1,460 |
2004.06.06일 경북 문경!
대전에서 활동중인 휘파람새클럽의 전 팀장 차우성이라 합니다
지난 현충일날,문경활공장에서 있었던 사고사례입니다.
새볔 7시에 도착한 우리는 지체없이 바로 이륙장에 섰다.
오늘의 기상은 어떨까?
반신반의 하면서 이륙장에 선 우리는 대만족!
바람은 초보 이륙자에게 가장 좋은 시속 15~20킬로다.
오랜만에 날개를 만지는 현대와 희수 그리고 인수의 감각은 완전히 무뎌졌을테고(각각이 그동안 비행횟수가 20회 이상)다시금 일께워서 이륙과 착륙을 무사히 끝마쳐야만 했다.
"은호야,오늘은 네 비행은 포기하고,초보자들 안전비행에 신경좀 써줘라"
비행욕심이 많은 은호에게는 짜증나는 일일지도 모르겠지만,아무런 불평없이 잘 따라주었다.
초보자들은 한참동안의 그라운드헨들링을 통해 다시금 감각을 되찾아갔고, 한명 한명 이륙하는 날개들은 손색이 없어 보였다.
착륙 또한 잘 해줘서 너무 땡큐하고,동행한 교차로 취재기자도 멋진 텐덤비행을 통해 사진도 찍고 많은 날개들을 보며 감탄한다.
오전에만 네번의 이착륙을 실시했다.
오후 1시가 넘으면서 기상이 거칠지나 않을까 염려했으나,다행히 그리 거칠지도 않으면서 열기류가 성성하다."잘됐다!"
오후엔 열기류를 이용한 써클링을 교육시키고,모두들 시키는 대로 잘해준다."다만 과도한 콘트롤로 다소 우왕좌왕!.....,"
제법 덥고 습한 한낮이다.
오후 들어 몸이 피로해지며,의욕이 떨어지는걸 느낀다.
"나만 그런가!"
인수와 현대는 스스로 더이상의 비행을 포기하고(난, 오후 4시 넘어서의
비행을 한번더 할 것을 권유했으나.....)
새볔부터 움직인 관계로 모두가 일찍 끝내길 바라는 눈치다.
오후 4시 30분 비행을 마지막으로 대전가서 맥주 한잔 하려 했으나,
사고가 난 것이다.
스파이럴중에 날개붕괴,연쇄반응으로 이어져,펴지면서 오른쪽 날개가 붕괴(2/1~3/1로)되고,이때 오른쪽으로 돌아야될 날개가 왼쪽으로 돌아 버리며, 네가티브성 스파이럴로 풀리진 않고,그냥 추락하고 말았다는것! / 사고 후에 들은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현충일날,이렇게 마지막 비행때 사고가 난 것이다.
"스쿨을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데,우리팀 은호는 이렇게 초를 치나!"
다행히 추락했어도 멀쩡하네!(여기서 멀쩡한 것은 경추와 요추를 의미하고
다리는 양쪽다 골절상을 입고 말았다.)
부러진 양쪽 다리를 이리저리(검사한다고) 뒤틀어대고-대전의 을지병원 응급실 상황.
생명에 직접적인 내과부터 챙기더니,바로 정형외과 랜턴(인턴이라 하기엔...)들이 이리저리 마구마구 돌려대고(X-R촬영) 은호는 경악~~~~!!! 악~!!!! 흐~~~!!!! ~~부들부들!!!"6월 7일 새볔은 그렇게 뜬눈으로 평생 은호는 잊지 못할 것이다"
정말이지 눈뜨고는 못볼 광경이었다.
"그러게 왜 재주는 부려!"
"스파이럴도 할려면 고도 확보후 나무위에서 연습하라 그토록 일럿건만...... 또,보조산은 폼으로 달고 다니나! 환자 이송시 중얼중얼...... "
이미 업지러진 물!
그만하길 천만다행!
모두들 빠른 쾌유를 빌어주세요
진짜 행운아! 김은호!
스파이럴은 고도침하때 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데, 그동안 이래저래 많은 연습을 했던 은호였기에, 이렇게 힘없이 자빠지다니 아직도 믿을 수가 없네요.
절대 가볍게 생각해선 안돼겠지요!
그날,현충일날!
문경활공랜드를 방문한 동호인수가 100여명이 훨씬 넘었고 각 지방의 팀들도 많이들 왔었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분위기 팍 께서 대단히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 안전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조에 물불 안가리고 도와주신 동호인 여러분,정말이지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대전에서 응급치료 잘 받고 금새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오른쪽 발목 다발성골절,왼쪽 대퇴부골절,제4요추 압박골절외 다른 부상은 현재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시한번,구조때 몸을 사리지 않고 도와주신 동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참고로 우리 은호씨는 대전 을지병원 901호에 입원중이고, 그때 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직접 하고 싶어합니다.
은호씨 휴대폰이 011-9422-8674로 수술은 다음주 예정입니다.
동호인 여러분, 안전비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수 없겠죠!
너무 기죽지 마시고,
안전비행,즐거운 비행 하시고요....!
감사합니다.
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