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발 방식 제안- 평일시합과 주말리그전 이원화 - 회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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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대표 선발 방식 제안- 평일시합과 주말리그전 이원화
작성자 송진형 등록일 2004-06-14 15:00
조회 720
지도자들을 배려해 드려야 합니다.

제가 이런 의견을 내놓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입니다. 지도자들 생업에 지장을 최소화 하자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선수들 상당수는 패러글라이딩 지도를 생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외 시합에 나가 국위를 선양하고 안으로는 동호인을 지도하여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주말 리그전은 상당히 부담을 주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닌가요 아니면 말구) 이번 리그전에는 재작년 랭킹 1위 선수가 오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유는 교육생 지도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기타 중견급 선수들도 몇몇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교육 하루 이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흐름이 끊어집니다. 한참 가르쳐야 되는데 몇번 교육 못시키면 교육생들과 스쿨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염연히 비지니스인데. 반대로, 저같은 사람도 리그전 못나오면 무지하게 아쉬운데 교육 때문에 시합을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하여간 주말에 잡힌 리그전은 지도자들에게 무지무지한 스트레스를 일으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교육 때문에 주말에 오지 못하는 선수들은 안오면 그만 아니냐고 할지모르나 그렇지 않죠. 리그전은 국내랭킹과 직결됩니다. 특히 국가대표를 노리는 선수들은 하루도 빠질 수가 없죠.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생업에 지장을 무릅써야 되고 차라리 그런것 신경 안쓰는 사람은 속편한 일이죠. 이것은 불합리합니다. 비행실력과 가르치는 능력은 다르다는 논리도 있지만 비행실력을 고도로 연마하는 지도자들에게 오히려 불이익을 주면 안됩니다. 이 분들을 어떻게든 배려해야 합니다.

그동안 생각해왔던 저의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사실 생각을 한지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꽤 되는데 머리 속에만 두고 있었습니다. 이 방안이 반영이 되는 안되든 간에 혼자 머리속에만 묻어 두고 있는 것보다 내놓고 공유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인지 아닌지는 모두가 함께 판단할 일이고 모자르는 점은 다함께 보충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묻어 두는 것보다 내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1. 평일시합과 주말리그전을 이원화 운영.

국가대표 선발에 관련된 시합은 평일에 몰아서. 동호인들이 모여 즐기는 시합은 주말에 하자는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냐고요? 아닙니다. 국가대표가 되고자 하는 선수는 챔피언전과 대통령배등 평일에 열리는 시합도 나가야 되고 주말 리그전도 나가야 합니다. 둘 다 나가야 합니다. 그러지 말고 일단 주말 시합을 나가지 않아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현행제도는 (챔피언전 + 대통령배) x 카테고리1가중치 + 리그전 x 카테고리2가중치 로 계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랭킹도 이원화 운영.

평일시합에 관한 랭킹과 주말 리그전 랭킹을 각각 별도로 운영해야 합니다. 평일시합은 국가대표 선발을 포함한 소위 1부리그 랭킹의 성격을 가지게 될 것이고 주말 시합은 취미로 즐기는 동호인들의 랭킹, 말하자면 2부리그 랭킹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둘을 통합한 종합 랭킹도 만들 수 있습니다. 평일시합과 주말시합을 둘 다 나오는 선수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을 기준점으로 하여 쌍방에 차등된 가중치를 두면 종합랭킹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가 1부리그에서 5등을 했고 2부 리그에서 2등을 했다면 (2부리그 랭킹 1위는 1부리그에 나오지 않았다고 가정) A는 양쪽에서 동일한 랭킹포인드를 받도록 가중치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2부리그 1위는 종합랭킹 3위 정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기준점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니고 양쪽을 다 참가한 선수들을 다 대상으로 해야 할 것이고 거기에 따른 수식은 연구해서 만들면 됩니다. 아무래도 1부리그가 실력이 뛰어나니까 1부리그에 참여한 선수들이 더 많은 가중치를 받게 되겠지요. 이런 방법으로 국내 종합랭킹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말시합만 뛰는 동호인들도 평일시합을 뛰지 않아도 일정한 국내랭킹을 부여 받을 수 있습니다.

또, 2부리그에 아주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국가대표 선발을 1부리그에서 4명, 2부리그에서 1명 정도로 선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위의 예처럼 말입니다. (그러기는 아주 힘들겠지만요) 즉 평일에 시합을 뛰기 어려운 우수한 선수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입니다.

3. 1년에 두 번 정도 모두 모이는 시합을 개최할 수도.

완전히 분리하면 주말시합 참가 동호인들이 1류 선수들과 함께 시합을 뛰기가 어려워집니다. (물론 평일시합 선수들이 주말시합에 참가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반대로 주말시합 참가 선수들이 평일시합 참가도 자유입니다.) 1류선수를 비롯한 선수 모두가 함께 하는 시합을 가지기 위해 1년에 두번정도 평일시합과 주말시합을 겹치게 하면 될 것입니다. (챔피언전과 대통령배) 이들 카테고리 1등급 대회는 1주일 개최를 하고 주말 이틀은 주말 리그와 겸하는 것입니다. 즉, 1부리그 참가 선수들도 1년에 두번은 주말에 시합을 뛰어야 하겠지요. 또한 이시합은 양쪽 리그 가중치의 기준점을 산정하는데 큰 구실을 할 것입니다.

정리하면

* 국가대표 또는 국내랭킹에 뜻이 있는 지도자들은 평일시합에 전념을 하고 주말엔 교육에 전념하면 된다.
* 주말에만 시간이 나는 동호인 선수들은 주말시합에 참가하여 주말리그 랭킹을 부여 받으며 이 성적만으로 비율상 적절한 종합랭킹도 부여 받는다. (바둑에도 급수, 단수가 있듯이 우리는 랭킹이 있습니다.)
* 두 리그 모두 참여하는 것은 자유이며 이들의 성적으로 두 리그의 균형을 맞춘 종합랭킹 기준점을 만든다. 또한, 1년에 두 번 정도 두 리그를 겸하는 대회를 열 수도 있다.

기타 생각들

국제시합은 단기전입니다. 그리고, 시합 성립 날짜 모두를 반영합니다. 그러므로, 국가대표 선발을 단기전인 챔피언전이나 대통령배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즉 버리는 점수가 있는 개별 타스크 합산이 아니라 매 시합의 성적으로 선발) 그러면, 선수들은 단기전 페이스 조절도 머리를 써야 할 것입니다.

주말 리그전은 전부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사적으로 중요한 일 벌어지면 참가하기 힘들지요. 이들을 위해서 PWC 처럼 점수 좋은 타스크 3분의 2로 합산하여 랭킹을 산정하는 등의 방법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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