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과의 만남과 헤여짐 - 회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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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인과의 만남과 헤여짐
작성자 IKKA 등록일 2012-02-12 15:00
조회 935
제가 그 분을 만난것은 2005년도 정동진 국제 아크로바틱대회 였습니다.
3일동안 대회장 텐트를 지키며 바닷가를 벗 삼아 휴가를 갔었던 날입니다.

엄청난 준비와 대단한 대회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지요?
그러나 행운이라는 단어는 활공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는 정동진 가까운 곳에서 무장 탈영병이 생겨 휴가객이 거의 오지 않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바가지 상술에 전국에 휴가객이 오지않는 정말 악재가 겹친 여름 이었지요.

그 분의 과의 첫 대화는
"안녕 하세요?"
"예 이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명함을 주고 받다보니 그 사람이 (주)진 글라이더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화중에 한국활공협회 회장을 맡아 달라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라고 묻기에
"절대 맡으면 안됩니다" 라고 하였지요.
이는 활공과 연관된 영리업체인 진글라이더 사장인 신분에서 비영리 단체인 활공협회를 맡는다는 것은 오해와 불신이 팽배 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분은 2006년 회장으로 취임 하셨고 본인이 우려 했던 것과는 달리 중립에 서서 활공협회를 이끌어 가려고 엄청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우려한 대로 그 분에게 좋지 않은 루머와 시기 질투 들이 생겨 났으며 결국 명예롭지 못한 부분도 돌출 되었다.

재임과 재임에 6년이란 세월을 리더하며 대한민국 활공의 한 역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분은 쓸쓸한 뒷모습을 남기고 돌아서 갔다.

활공인들은 그 분을 기억하고 찬사를 보낼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 분을 "존경 합니다" 라는 마지막 인사를 하였다.
허나 그러면서도 쓸쓸하게 퇴청하는 뒷모습이 훗날 우리의 뒷 모습일 것 같다는 생각이 짓 누른다.

고생하셨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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