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그 말은 어느 정도 맞습니다.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생체연에서 자격증을 땄겠습니까? 조아무개의 농간에 넘어가서 활공계 질서와 구도를 망가뜨린 어리석은 선배들 때문이지, 억울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수백명으로 추산되는 부적격 파일럿이 문제입니다. 우리들 주위에 1~2년 비행하고, 탠덤 조종줄 잡아 본적도 없는 사람이 탠덤자격증 명단에 올랐다는 말이 지금 심심치 않게 증언되고 있고, 까놓고 말해서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과연 제정신 가진 사람이라면 부모 형제들 탠덤 태울 수 있겠습니까? 우리 활공계 망하게 하려고 작정을 했습니까?
문제의 선후가 있는 것이지, 일단 부적격 파일럿들 자격증 못 받게 하는 것이 절체 절명의 과제이고, 그 후에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물론 동시에 할 수 있으면 그것도 좋겠지만, 현재 제도로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생체연에 가까우신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런 분들이라면 특히나 올바른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정분에 치우치지 말고 냉정하게.
지금이야 말로 창조적 파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조아무개도 국민생활체육체회가 해임한 것이 아니라 생체연 자체 내 역량으로 퇴출시키고, 그동안 잘못 되었던 자격증 바로 잡는 자정 노력을 했었으면 혹시 또 어떻게 시도해 볼 여지가 있었을 것입니다. 흐리멍덩하게 그냥 넘어 갔기 때문에 지금 안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고통스럽더라도 자를 것 자르고, 합리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