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님께서 지적하신 내용은 전체적인 문제를
시사하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적절한 지적으로 받아드리고 있읍니다.
또한, 아주 시급한 과제를 언급하셔서
동호인들께 아래와 같이 글을 올립니다.
이 게시판이 건설적인 토론의 장이 될수 있도록
자주 들러 주시길 바랍니다.
1. 서 론
개인적인 얘기 좀 하겠읍니다.
전 84년에 학교에 입학해서 행글라이딩을 시작한 저야말로 골수
대학생행글라이딩 연합회 회원이었읍니다.(지금은 조직이 좀 와해되서..)
20여전 그때도 저희가 비행할 때 일반인 팀회원들이 우려의 시선과
근심어린 충고를 보내곤 했지요.
그런데, 지금와서도 같은 얘기를 들을 때 마다.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전, 비행 입문 졸업 후, 평범한 사회생활을 해 오면서 비행을 유지해와서
행 비행하는 사람중에 오래한 것으론 한손 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읍니다.
(잘 타는 것으론 전혀 아니지만...)
84~85년 당시는 한국 행글라이딩의 성지 안양시절을 마감하고
각자 살길을 따라 흩어지는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 납니다.
그중 일반인팀의 주류가 동력 비행기(ULM)의 사업 가능성을 추구하여,
88 올림픽 시범 비행건이 최대 이슈였던 적이 있었고, 이때 지방팀과 서울팀의 심한 반목이 있었죠, 또, 패러글라이딩이 도입되어 많은 일반인 팀
주류가 그 부분으로 넘어 가셨죠.
그 때, 대학생 연합회는 남아 있었읍니다. 그 의미는 유일하게 체계적인
행글라이딩 기반을 갖추기 위한 활동을 했다는 것 입니다.
그 활동은 교관단 교육으로 훈련체계를 수립하려고 했으며,
전국적인 조직 구축, 회지발간, 공인기체 개발하여 100 여대 제작
일반 동호인들 한테도 보급 하였읍니다. 그러나 그 당시 주체들이
졸업하고 나서 그 조직력과 지속성이 약화 되면서 그 후 몇번의 사고로
연합회 조직이 거의 와해된 상태이죠. 행을 하는 대학교가 4~5개 정도
남아 있죠. 대학 동호회들의 역사는 20년 근방이나 그 역사에 묻혀
헤어나지 못하고 옛 수준을 못 넘고 있읍니다.
물론, 일반인팀의 행글라이딩 활동이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행글라이딩 활성화를 위한 교육체계완성, 지도자 배출, 스쿨지원,
이벤트 및 홍보의 시스템적 접근이 없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2. 본론
지금의 대학생 동호회의 운영 형태는 3 가지로 나눌 수 있읍니다.
1) 행비행을 않하는 학교
(일부 졸업한 선배들은 아예 없애자 하는 경우도 있읍니다)
2) 졸업한 선배들과 연대하여 비행하는 학교
(2학년이 지상 교육은 담당)
3) 일반 스쿨에 위탁교육하는 학교
(2003년 하반기 부터 1~2개 학교가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번 협회행 집행부가 추진했던 사업 입니다)
물론, 3번이 정답입니다.
일본 이야기를 않할 수 없네요. 일본은 행인구가 5000명 이랍니다.
같은 시기에 시작한 한국은 200명이나 넘을까~, 그이유는 무얼까요?
작년 방문했던 히데야키는 24세의 학생이지만 일본내에서 1~2위,
세계 30~40위를 마크 했더군요.
일본은 행글라이딩을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초기에 다져 놓고
자격있는 교관과 스쿨 밑에서 대학생들이 배우고 학교로 돌아가서
클럽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그 중 의욕과 재능있는 학생을 지원하여
히데야키 같은 선수를 육성 했더군요. 일본은 시스템을 먼저완성 했읍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행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일본 또한 예외가 아니지만,
히데야키 같은 젊은피들이 많아 미래가 밝다고 일본친구가 말하더군요.
그런데, 3)번에 스쿨위탁교육에 몇가지 장애가 있읍니다.
A. 정통있는(?) 대학생동호회의 거부감 입니다.
(저도 사실 학교다닐땐 그랬읍니다.
일반팀에게 배울게 없다는 생각이 있었읍니다)
B. 협회 홈페이지 공인지도자 명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행글라이딩 공인교관이 없읍니다.
보수교육을 한번도 않해서 자격자를 미공지한 것이거나,
행에 게재의 자율권이 있으나 공지않한 걸로 알고 있읍니다.
C. 학생들의 비용문제가 있읍니다.
그렇다고 교관이 공짜로 가르칠 수는 없고..
사실, 대학 동호인들만이 문제가 아니죠. 행전체 동호인의 문제 입니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재미있는 최소한의 규모 이상으로 끌어 올린 것인지?
그럴려면, 무엇이 최소한 담보가 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때가
되었읍니다. 그렇지 않으면 행은 하던 사람들이나 근근이 하다가
전설속으로 사라질 우려가 있읍니다.
패러와 달리 행은 입문자를 가르쳐서 장비를 팔고 독립적 비행하도록
떠나보내는데 1년 이상 걸립니다. 이는 정말 행에 애정을 가지질 않고선
행 스쿨을 유지할 수가 없는 상황으로, 그 이유로 대부분 행을 배우겠다는
입문자에 패러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읍니다. 한다 하더라도 프로정신으로
최상의 써비스를 제공하기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이 따르죠.
최선의 행 입문체계를 준비하고, 적정 수익의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행 교육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완성해야 동호인 수가 증가하고
입문한 동호인도 행글라이딩의 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3. 결론
우선 협회에서 교관단 보수교육을 해야 합니다.
확실히 옥석을 가리고, 옥은 빛을 내도록 도와야 합니다.
즉, 보수 교육비를 걷어 재원을 확보하고 보수교육을 통해 교육체계를
보다 확립한 후에 선발된 교관에게 재원을 지원하여 대학동호회 입문자에게
실비로 교육을 받을 수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것 입니다.
현재, 일반인들의 행글라이딩 입문은 거의 이루어지질 않고 있읍니다.
그러나, 대학생동호인 각팀마다 매년 5명정도 입문자가 있읍니다.
이들에게 협회차원에서의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지면 행글라이딩 입문을
관망하던 분들이 모여들지 않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