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세계선수권 소식 5 - 대회일정

불가리아 세계선수권 소식 5 - 대회일정

제목 불가리아 세계선수권 소식 5
작성자 김진오 등록일 2013-07-15 15:00
조회 616
75.2km 타스크가 나왔지만 구름이 너무 많아 상승이 없는 날씨라 시합이 제대로 되겠나 싶었습니다. 스타트 시간이 한참 지나고 모두 이륙을 했습니다. 약한 상승기류가 이어졌지만 구름까지 올라가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선수들의 비행속도는 빨라졌습니다.

구름에 다다르자 달리기 시작했는데 선두는 20명 정도로 앞장서고 2그룹은 30명 정도가 바짝 달라붙었습니다.

문섭이와 저는 선두 꼬랑지에 붙어 열심히 달리고 있었지만 큰 계곡을 지나면서 간만에 차이로 상승기류를 타지 못하고 산 능선만 어루만지고 있다가 흘려내려 들판으로 밀려났습니다.

한편 병국이는 3그룹에서 높은 고도를 유지하고 잘 다녔습니다. 홍수는 고도를 낮게 다녔지만 들판으로 공격하는 루트를 선택하면서 골에 빨리 갈 수 있었습니다.

기상이 약했기 때문에 산으로 가는 루트와 들판으로 나가는 루트가 있었습니다. 선두그룹은 산악지형을 고집했고 다른 선수들은 들판을 선택했는데 들판으로 공격한 선수들이 골에 대부분 들어갔습니다.

산악지형을 선택한 선수 중에는 유명선수들이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45km 지점에 모두 착륙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그 이변에 병국이가 끼여 있는 것이 좀 안타까운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문섭이는 들판에서 고전을 하다 착륙했으며 저는 운 좋게 들판에서 고도를 올리는 바람에 골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비행트랙을 분석하며 공부했습니다. 내일도 파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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