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새 자료를 정리하면서, 정말, 우리 협회의 여태까지 노력과 업적과 활동은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훌륭한 일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협회를 분열시킨 선배들 보고 어리석었다는 막말에 가까운 비판도 하였지만, 또 그 선배들과 우리 모두가 한국의 패러글라이딩 발전에 크나 큰 기여를 하였음을 또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진짜 이 시점에서 어리버리하게 협회의 위상을 지키지 못하고, 부적격자들에게 탠덤 자격증이 발급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진정한 통합을 이루어 내지 못한다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후대들에게 어리석다고 길이 길이 손가락질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인적자원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한국에 도입하고 세계적인 메이커를 키우신 (주)진글라이더 송진석 사장님. 초기 활공 이론을 정립한 이수열 전 공사 교수님, 김치와 라면을 싸들고 외국에 나가 세계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개척한 정세용, 김진오 선수, 故주수옥 선수 등등. 무늬만 회원이 아니라 유럽에 외교관으로 나가 있으면서 패러글라이딩을 입문하고, 수준급의 실력까지 비행 경력을 쌓고, 협회 발전에 힘을 쓰신 김종훈 現 국회의원 (前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님. 정형외과 최고 권위자인 이춘기 서울대교수님. 비치 아시안 게임 메달을 따 온 국가대표 선수들. 자격증을 남발하는 타 단체에 기웃거리지 않고 정도를 지켜 온 많은 지도자들. 2000년대 협회 정립 과정을 지켜 보시고 지원을 해 주셨던 김경오 前 항공회 총재님. 세계최초 히말라야 횡단 비행을 성공한 박정헌 산악인, 홍필표 선수, 故함영민 선수 이외 제가 간과한 여러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분들과 협회 회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우리 협회의 위상과 역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하는 운동을 벌일 것을 협회와 회원 여러분들께 제의하는 바입니다.
아래는 현재 제가 준비하고 있는 청원문의 초벌입니다. 아직 초벌이라고 볼 수도 없이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 놓은 것입니다. 보충할 내용이 있으면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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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행패러글라이딩협회 연혁과 활동
1967년 창립하고 대한민국항공회 소속 단체로서 한국의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협회입니다.
○ 20여년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파견
2년간 격년제로 실시되는 FAI 주관 세계참피언전에 한번도 거르지 않고 국가대표 선수를 파견하였습니다. 이것은 명실공히 한국의 패러글라이딩을 주관하는 대표 단체로서 역할을 수행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국가 주권의 최종 확인은 외교권으로 확정이 되듯이, 대한민국항공회 소속으로 세계챔피언전 파견을 한 것은 한국의 패러글라이딩 관장 협회라는 국제적인 공인을 받은 것입니다. 유럽등 항공선진국에서는 마땅히 FAI 산하 NAC 소속 패러글라이딩 단체가 그 나라의 패러글라이딩 전반을 관장하고 있으며, 국가대표를 파견하고 비행 자격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질서를 깨뜨리고 다른 유사 단체가 패러글라이딩 자격증을 발행하는 사례는 찾기가 힘듭니다. (한국이 이렇게 된 이유는 국민생활체육회라는 존재가 이유가 컸습니다. 이제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으로 그 잘못된 분열의 역사는 정당성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국가의 지원금도 받지 못하면서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패러글라이딩을 사랑하는 협회 회원들의 염원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현재 국가대표 파견을 위해 1년에 4차례 본 협회가 실시하는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선발전은 그야말로 패러글라이딩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매경기마다 전국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정예 선수들이 모여 수십km 비행 레이스를 펼치는 광경은 가히 모든 패러글라이딩 동호인의 선망의 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비치 아시안게임 출전 혁혁한 전공
2008년 AOC에 의해 창설된 인도네시아 발리 비치 아시안게임에 우리 협회는 선수단을 파견하여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이 메달 숫자는 한국의 종목 선수단들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딴 것이며, 일본을 제치고 종합 순위 4위를 이룩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습니다. 당시에도 본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정가맹이 되어 있지 않아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어렵게 선수단을 파견하였는데, 가장 큰 효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당시 정현숙 단장 (이에리사 선수와 함께 사라예보 영웅이었던 탁구 선수 출신) 은 이같은 공헌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웬만한 정식종목 단체보다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다며 극찬을 하였습니다.
2012년에서는 우리의 강세 종목인 레이스 종목이 없어지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강한 정밀착륙만 경기가 벌어져서 2008년과 같은 큰 전공은 세우지 못하였으나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따오는 성과를 얻어 역시 선수단에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대한체육회 정가맹 단체가 아니라서 국가로부터 지원도 거의 받지 못하고, 생활체육 분야는 협회가 갈라져 따로 가입하는 바람에 역시 국가 지원 거의 받지 못하는 본 협회가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협회를 이끌어 왔던 지도자, 선수, 회원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사랑하는 열의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울러,초보자부터 비행을 제대로 교육해 왔던 많은 노력이 없으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전국체전 동호인 종목 주관
전국체전에서 정밀착륙 경기를 동호인 종목으로 주관하였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선진국의 교육 시스템 도입
세계적인 패러글라이딩 메이커인 (주)진글라이더의 사장이자 본협회 회장을 6년간 역임을 한 송진석 전회장의 노력과 관심으로 패러글라이딩 선진국의 지도자를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교습법을 도입하였습니다. 2002년 영국의 조키샌더슨jgw 초빙하여 세이프티 클리닉을 실시하였으며, 2004년 독일 DHV (독일행글라이더협회)의 교육 분야 간부인 클라우스를 초청하여 교육을 함과 동시에 교육 매뉴얼을 구입하고 번역하여 이전보다 발전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의 엄격한 심사
본협회는 패러글라이딩 지도자 자격증과 2인승자격증 심사를 엄격하게 하여 사법고시보다 어렵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습니다. 본협회에서 자격증을 따기 어렵자 생체연 가서 쉽게 자격증을 따는 일이 많았던 것은 본 활공계에서는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그 당시 국가의 적절한 감독체계가 있었으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당시 국가가 하지 못한 소임을 이번에라도 잘 고려를 하여야 합니다.
○ 자격증 재검정과 보수교육
10년전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도자들에게 전면적인 보수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 제도가 엄격하지 않았을 때 자격증을 따고 활동을 하지 않고 보수교육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의 지도자 자격증을 박탈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지도자 보수교육을 실시하여 지도자들의 자질 향상과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 회원들을 상대로 한 안전기술교육 (세이프티 클리닉) 매년 실시.
이 행사는 강이나 바다 위에서 보트 견인등의 방법으로 패러글라이더를 띄워 위험 상황에 대처 방법을 익히는 교육 과정입니다. 적자를 보지 않으면 다행인 이 교육을 회원들의 안전 기술 능력 확대를 위해 약 10년간 매년 실시하였습니다.
○ 20여년간 공군사관학교 생도 행패러글라이딩 교육
행패러글라이딩은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필수 과목으로서 본회의 이수열, 정세용 (현 부회장, 공사 36기), 신유진 (공사 41기) 회원이 비행적성과 교수로서 생도들을 교육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