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월드파일럿랭킹시스템(WPRS) - 대회일정

새로운 월드파일럿랭킹시스템(WPRS) - 대회일정

제목 새로운 월드파일럿랭킹시스템(WPRS)
작성자 송진형 등록일 2007-04-14 15:00
조회 563
주중에 쓴다고 말씀 드리고 이제야 씁니다. 개인적으로 먹고사니즘 문제가 만만치가 않고 가뜩이나 머리 쓰는 일로 먹고사는데 또 이런 머리 아픈 일 생각하자니 스트레스도 좀 받습니다. 빨리 시합에 나가 비행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WPRS 공식은 2007년 탈로리스(Tallories)에서 열린 CIVL 회의에서 채택되었습니다.
이 공식은 행과 파라 두 종목에 공히 쓰입니다.
새 공식은 2007년 3월 1일부터 효력을 가지며 지나간 3년의 기록이 참조됩니다.
파일럿 포인트는 시간 경과 감점이 적용된 경기중 가장 좋은 4개의 합계로 계산됩니다.

새 랭킹 공식의 주요한 개선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카테고리 2 대회에서 80%만 포인트를 부여하던 것을 없앴습니다. 참여 선수들의 진짜 실력에 기반해서 채점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PWC가 세계챔피전전이나 대륙챔피언전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PWC는 국적 따지지 않고 실력으로 참가 선수를 선발하는데 반해 세계챔피언전에는 국가별로 인원이 할당되어 실력이 약한 국가의 약한 선수들도 참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PWC 경기가 비중이 더 높아졌습니다.

* 랭킹포인트가 자연수에서 소수점 한자리수를 쓰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월드랭킹포인트에서 67,4 라고 쓴 것은 67.4 를 뜻합니다. 그쪽 동네는 소수점을 . 대신 , 를 쓰는 것 같습니다.)

* 파일럿포인트를 경기의 순위로 일직선으로(linear 하게) 산출하던 방식에서 점수를 토대로 산출합니다. 이로 인해 파일럿포인트가 경기의 성과를 잘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즉 10등에서 20등까지 간발의 차이로 몰려 있을 경우 예전에는 10점의 점수차로 일렬로 벌어 졌지만 지금은 서로 비슷한 점수를 받게 됩니다.

* 지나간 경기들의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며, 공식의 단계를 간소화 했습니다.

한 파일럿이 경기에서 획득한 포인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WPR = Pp * Pq * Pn * Ta * Td (소수점 1 이하 절사)

- 파일럿 포인트
Pp : 경기에서 얻은 점수를 정규화한 값 (1등이 1, 꼴등이 0). 점수는 GAP등 그 경기에서 사용된 점수 공식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 경기 랭킹 (Pq , Pn , Ta)

Pq (참가자 수준) : 참가 선수들의 세계랭킹 포인트로 계산을 하며 바로 이전 랭킹 결과를 기반으로 계산을 합니다. 세계랭킹 1위부터 차례대로 전부 참가했다면 1이 될 것이고, 참가자 전원이 랭킹포인트가 없다면 0이 됩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는 둘 다 없을 것이고 하한값은 0.2를 부여합니다.

Pn (참가 선수 숫자) : 지난 12개월 동안 참가 경기의 평균 참가 선수 숫자를 1로 기준 삼아 계산합니다. 1.2 보다 많으면 상한값 1.2를 부여합니다. 2007년 1월 1일 기준으로 평균치는 파라 XC의 경우 69명 행은 43명입니다.

Ta (경기 성립) : 0 Task 성립은 0, 1 Task는 0.5, 2 Task 는 0.8, 3 Task 이상은 1. 세계랭킹을 온전히 다 받으려면 3 Task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 시간 경과 감점
Td : 당일 1에서 3년 경과면 0점으로 줄어듬.

자세한 공식은 CIVL 홈페이지를 보시면 됩니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없는 신규 선수가 경기를 참가할 경우 경기랭킹이 어떻게 될까하는 문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공식을 대입해 돌려 봐야 알겠지만 Pq 는 감소하고 Pn은 증가하여 별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단 파라 참가 선수 평균인 69의 1.2배인 82명을 초과할 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때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없는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면 경기랭킹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신규 선수들 문호를 막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조화를 꾀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세계랭킹 제도로 인해 한국의 2류급 선수들 랭킹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아마도 국내에서 벌어진 대회의 품격 지수가 상향조정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가 랭킹은 상위 4명의 점수를 합계합니다. 어떻게 보면 국가랭킹을 올리려면 4명만 잘 하면 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챔피언전에 남자 5명까지 참가를 하는데 그 인원을 결정하는 국가랭킹은 4명만 가지고 따진다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100위권 이내 선수들의 랭킹이 다소 약하고 중위권 선수들의 층이 비교적 두터운 것 같습니다. 국가랭킹을 올리려면 국가대표급들이 PWC등 비중이 높은 경기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아울러, 세계랭킹 제도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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