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랭킹의 고찰 - 대회일정

경기 랭킹의 고찰 - 대회일정

제목 경기 랭킹의 고찰
작성자 송진형 등록일 2007-05-07 15:00
조회 896
경기 랭킹은 Ta * Pn * Pq 로 계산합니다. 즉 예전 제도에서 경기의 품질지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Ta (경기 성립 지수), Pn (참가 선수 인원 지수), Pq (참가 선수 실력 지수) 라고 할 수 있습니다.

Pq =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최근 랭킹 포인트의 합 / 세계랭킹 1위부터 경기에 참가한 선수 수에 해당하는 순위까지 상위 랭커들의 최근 랭킹 포인트의 합.

62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크리스티앙 마우러부터 62위까지 전부 참가를 했다고 하면 Pq=1 입니다. 이런 경우는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또 세계랭킹 포인트가 없는 선수들만 참가를 하면 Pq=0 입니다. 그런데, Pq는 0.2가 되지 않으면 최소 기본 값으로 0.2를 부여합니다.

지난 4월 18일부터 구례에서 벌어진 한국챔피언전을 예로 들겠습니다. 총 62명이 참가를 한 이 대회의 참가 선수들의 랭킹 포인트의 합은 5370.7 입니다. 그리고, 세계랭킹 1위부터 62위까지 랭킹포인트를 더하면 16095.1 입니다. 그래서 Pq = 5370.7 / 16095.1 = 약 0.333 이 되겠습니다. 합계는 첨부한 엑셀 파일을 참조하세요. 랭킹포인트는 4월1일 발표한 최근 값을 사용했습니다. 아마 며칠 안으로 5월1일 랭킹이 발표될 텐데, 한국 챔피언전의 Pq는 0.333 (반올림한다면 0.334)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가 하루 성립되었으므로 Ta = 0.5 가 될 것입니다. (2일은 0.8, 3일은 1)

이외에 Pn이 있는데 이것은 Pn = 경기 참가선수 수 / 지난 1년동안 CIVL 승인 대회참가 평균 선수 수 입니다. 만약 1.2를 초과하면 상한값 1.2를 부여합니다. 정확한 기준치는 5월 1일 새 랭킹이 발표되어야 나오겠지만 평균 선수 수는 69명 정도입니다. 지난 챔피언전은 Pn = 62 /69 = 0.898 정도로 나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챔피언전의 품질은 Ta * Pn * Pq = 0.5 * 0.898 * 0.333 = 0.149 정도 나올 것이고 1등을 한 임문섭 선수는 0.149 * 100 = 14.9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임문섭 선수는 세계랭킹 포인트 4개중 가장 작은 것이 31점이므로 지난 번 챔피언전 1등은 세계랭킹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다. 세계랭킹 포인트에 도움이 되려면 3경기 이상 성립이 되고 82명 (69 * 1.2) 까지 참가를 하여야 되겠습니다.

세계랭킹을 보려면 CIVL 홈페이지 (활공협회 홈페이지에 링크가 있음) 에 들어가 -> Ranking -> Paragliding 을 들어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Competitions used in ranking 을 들어가시면 글자그대로 랭킹 계산에 사용된 경기 리스트가 나옵니다.

주요한 경기의 Pq를 보면 지난번 호주에서 열린 세계챔피언전이 0.823, 작년 라레위니옹 섬에서 열린 PWC 5차전이 0.836, 작년 구례 리그전이 0.443, 평창 대통령배가 0.382, 슬로베니아 PWC가 0.831, 스위스 PWC 0.826, 유럽챔피언전이 0.762, 간월재 리그 2차전이 0.366, 오스트리아 PWC가 0.794, 합천 참피언전이 0.409 등입니다.

예전에 가장 비중이 높던 category 1 대회인 세계챔피언전과 유럽챔피언전보다 PWC 경기가 오히려 Pq가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올해 구례 챔피언전의 Pq가 낮아진 이유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없는 신인들이 늘어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원수가 늘어 나면 Pn이 늘어나서 셈셈이 아닌가하고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평균 Pq가 0.333 즉 1/3 정도이니 랭킹 포인트 없는 사람이 늘어나면 Pq 저하 요인이 Pn 증가 요인보다 3배 정도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계산이 아니고 대략 추론 한 것입니다. 심심하신 분은 한 번 정확히 계산하고 분석해서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렇다고 신규 문호를 막을 수도 없는 일이고 새 물이 계속 공급되어야 발전할 수 있는 일이니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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